금양 상장폐지 논란과 류광지 회장에 대해서…

오늘은 금양의 최근 논란에 대해 명확하게 팩트를 정리하고 우리가 지금 시점에서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세간에는 류광지 회장이 그야말로 실체도 없는 회사를 펌핑하고 본인 주식을 팔아 막대한 부를 축적한 것처럼 묘사되는데 특히 이 부분에 대해서 중점적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사실 금양을 응원하면서도 기회비용의 관점에서 투자를 꺼리던 사람으로서 객관적인 자료들을 기반으로 진단해 보겠습니다.

논란들에 대해서

1. 류광지 회장 한몫 챙긴다.

먼저 류광지 회장님과 관련된 내용입니다.

류광지 회장이 본인의 회사 KJ 인터내셔널과 KY에코를 이용해서 3000억 원가량의 너무나도 달달한 차익을 남겼고 결국 회사가 망해도 회장과 그 일가족은 마치 노아의 방주를 탄 것처럼 안전하다는 주장이 완벽하게 진실처럼 통하고 있습니다.

지금 시점에서 류광지 회장이 사기꾼임은 거의 기정사실로 굳어진 것 같습니다.

저 역시도 하도 그런 얘기가 많고 공식적인 입장은 확인된 바가 없어 모르겠지만 어느 정도는 그럴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하며 조사를 시작했는데 진실은 충격적이었습니다.

결론부터 먼저 말씀드리자면 류광지 회장이 블록딜 형식으로 본인의 지분을 던져서 막대한 시세차익을 얻은 것은 사실이지만 제일 중요한 핵심은 그 돈이 어디로 갔냐는 것이며 이 핵심을 아무도 말하지 않습니다.

기사와 유튜버들이 말하는 류 회장의 개꿀 수익은 당신들의 말과는 반대로 훨씬 큰 웃돈을 더 얹어서 당신들의 핍박으로 인해 죽어가는 금양의 심폐소생술에 사용되었습니다.

류광지 회장은 금양을 위해 1000만 주를 무상으로 증여했으며 이는 당시 주가 기준으로는 약 4200억 원입니다.

4200억을 회사를 위해 무상으로 ‘증여’한 것입니다.

기자들과 유튜버들이 떠드는 바와 같이 정말 박 작가님이 펌프질한 금양 주식을 류광지 회장이 그들 표현대로 블록딜 형식으로 몰래 팔아치워서 2700억 원의 큰돈을 꿀꺽했다고 해봅시다.

이들은 마치 회장님이 이 돈을 가지고 조만간 야반도주할 것처럼 표현하면서 지분 관계에는 심지어 가족들이 있다는 식으로 깎아내리는데, 어떻게 그런 인간이 4000억 원이 넘는 자금을 회사를 위해 그냥 무상증여를 합니까?

이것도 하도 유상증자 가지고 시비를 거니까 회장님이 직접 나서 사재를 털어서 부산 기장공장 투자 자금을 확보한 것입니다.

그리고 이 돈은 유튜버들이 떠드는 바와 같이 노아의 방주를 탄것마냥 금양이 파산할 경우에 되돌려 받을 수도 없으며 이대로 회사가 망하면 회장님의 4200억은 그냥 녹는 것입니다.

그런 사람을 두고 무슨 2700억 수익을 스캠 기업을 펌프질해서 부당 수취한 사기꾼처럼 몰아가며 마녀사냥을 하는데 금양도 분명 잘못한 점이 있지만 이런 단편적인 의견 개진은 사실상의 왜곡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게다가 이것이 끝이 아닙니다.

류광지 회장님은 4200억 무상 증여와 함께 유튜버들이 빌려줬다고 한 바로 그 돈. 자신이 회사를 위해 빌려준 돈 3000억 원을 출자전환했고 심지어 30% 비싸게 57,000원에 전환했습니다.

그러니까 류 회장은 2700억을 시세차익으로 꿀꺽했어도 출자전환까지 합치면 7000억 원을 금양을 위해 퍼부었고 금양이 망하면 생돈 7000억을 날리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욕하려면 차라리 실제 문제시되는 광산 투자 자금 회수 스케줄을 가지고 태클을 거는 건 이해라도 됩니다.

하지만 한껏 주가 펌핑하고 류 회장이 한몫 이참에 단단히 챙겨서 두둑이 배나 불릴 것처럼 표현하는 유튜버들이나 기자들에게 저는 솔직한 말로 일종의 역겨움까지 느낍니다.

당신들 말대로 부정하게 2700억을 겟 했다고 한들 4200억을 회사를 위해 무상 증여하고 동시에 빌려준 돈 3000억을 출자전환하는 회장이 우리나라에 과연 얼마나 있겠습니까?

마침 최근 논란이 되는 백종원과 교묘하게 이미지를 크로스 시켜서 증권맨 출신의 먹튀꾼으로 표현하는데, 금양이 망하면 회장님은 더 크게 망하는 것이고 돈 싸 들고 웃기지도 않은 야반도주… 절대 할 수 없습니다.

2. 금양은 실체가 없는 사기 기업이다.

그 다음은 실체가 없다는 비판입니다.

광산 투자 자금 회수 스케줄에 대해서는 비판의 여지가 충분합니다.

게다가 동사의 매출이 현재까지는 발포제 매출액밖에 발생하고 있지 않고 그렇기 때문에 배터리 매출에 대한 의구심이 사라지지 않는 것도 잘 모르시는 상황이라면 이해는 됩니다.

저 역시도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하도 노이즈가 많기도 해서 완공이야 어찌 된다고 해도 수율을 잡기는 어지간해서는 쉽지 않을 텐데 4695 원통형 배터리 수율을 제대로 잡을 수 있을지 의심이 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사측 설명에 따르면 21700배터리 매출액도 2분기부터 발생할 예정이었고 잠시 후에 말씀드리겠지만 기장 공장도 거의 다 지어진 상황이었습니다.

46파이 배터리는 2분기부터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었습니다.

물론 양치기 소년의 말처럼 받아들이실 수도 있지만 회사는 이제 정말 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방금 말씀드린 바와 같이 유상증자를 자꾸 못하게 하니 회장님의 사비 7000억을 털어서 회사에 때려 박았는데 약 1조 가까운 투자 자금을 집행한 회사가 실체가 없다고 말하는 건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3. 사측의 대응

한편으로는 이러한 풍문들을 적시에 대응하지 못하고 그냥 방치한 회사도 마냥 피해자라기보다는 금양을 믿어주신 주주분들께 무거운 책임이 있습니다.

광산 스케줄이 꼬인 것을 별론으로 하더라도 애초에 금양이라는 작은 기업이 초 대기업 LG, 삼성, SK와 어깨를 나란히 한다는 말 자체가 일반적인 관점에서는 납득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그렇다 보니 사기라는 소리가 당연히 나올 수밖에 없고 업황이 부진한 가운데 관련 실적은 오랜 기간 나오지 않으니 이러한 의혹은 더 심해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회사는 자사의 기술력을 정말 아주아주 구체적으로 설명했어야 했으며 IR에 있어 지금과는 비교가 안 되는 수준으로 보다 더 적극적이었어야 했습니다.

만약 엘앤에프처럼 그래도 풍문에 대해서만큼은 적극적으로 대응했다면 이지경까지 오지는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류광지 회장은 이참에 팔자 한번 고쳐보려는 사기꾼이다. 금양은 발포제 사업 말고는 별 볼일 없는 스캠 회사다.’

이러한 풍문이 적극적으로 퍼지며 설득력을 얻을 당시 사측에서 무슨 대응을 했는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특히 앞서 말씀드린 류광지 회장의 4200억. 관점에 따라서는 7000억 원의 사재를 털어서 회사를 살리고자 하는 엄청난 헌신은 그저 단발성에 그쳤고 경영진의 무한책임 경영은 다 묻혀서 그 누구도 말하지 않습니다.

반대로 [부정하게 2700억 꿀꺽]이라는 소리가 이보다 더 큰 설득력을 얻고 있는데 정말 답답합니다.

회사에서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을 홍보의 전부라고 한다면 이 정도 IR은 대단히 성의 없는 수준이고 상대가 날리는 유효타를 맞고도 아무런 가드를 올리지 않은 것입니다.

이러한 미적지근한 대처가 결국 회사의 존폐 자체를 위협하는 수준까지 끌고 오는 데 한몫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리고 금양뿐만 아니라 2차 전지 섹터 내에서도 이런 싹이 보이는 기업이 몇몇 있는데 굉장히 걱정스럽습니다.

당장 열심히 자료를 찾으려는 저도 소장님의 조재필 교수님 인터뷰나 인터 배터리 행사장에서의 이야기 등 매우 제한적인 루트로 금양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결론적으로 IR을 전적으로 금양의 목표 비전을 좋게 봐주시는 몇몇 분들께 사실상 위임하다시피 하고 적절한 대처를 하지 못한 사측의 책임 역시 매우 무겁다고 판단됩니다.

사건 진행 타임라인

금양이 상장폐지까지 거론되는 수준에 이르러 주당 가격 10,000원까지 붕괴되는 과정 역시 기간이 길다 보니 전부 왜곡투성이인 것 같습니다.

저도 기억나는데 박 작가님께서 금양에서 받기로 한 2만 주 주식을 하나도 받지 못하고 사실상 해고당하던 시기 금양의 주가는 크게 하락하기도 했습니다.

결국 박 작가님이 금양 홍보이사를 그만둔 이후 에코프로를 필두로 2차 전지 섹터 전체적으로 주목도가 상승하며 금양 역시 오버슈팅 구간에 진입했기 때문에 시기적으로도 애당초 류 회장이 주가를 “뻥튀기”해서 블록딜로 매각해서 떼부자가 됐다는 말 자체가 성립하지도 않습니다.

그리고 책임 경영 쇄신안을 발표하며 약 7000억 자산을 금양을 위해 바친 시점인 2024년 10월 31일 이후에는 광산 공시에 대한 비판은 몰라도 회장이라는 사람에 대한 인신공격은 설득력을 얻을 수도 없습니다.

드림팩토리 2(기장 공장)

2024년 7월 23일 공정률 57%

2025년 3월 5일 공정률 85.9%

결국 금양은 공정률 85.9%. 그러니까 꿈의 46파이 배터리 공장 양산을 목전에 두고 모든 일정이 올 스톱된 상황입니다.

이전 영상에서도 보릿고개 한고비만 잘 넘기면 될 것 같다고 말씀드린 바 있었는데, 여러 가지 악재가 겹치며 회장님이 금양을 살리기 위해 천문학적인 자금을 퍼부었음에도 보릿고개를 넘기기가 너무나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저도 금양 투자에 다소 회의적이었지만 지금 이 상황은 남에 집 불구경이 아닙니다.

금양이 완전히 무너진다면 대한민국 2차 전지 업계의 큰 손실이며 혹여나 금양의 기술력이 해외에 헐값에 팔려나가기라도 한다면 이는 심각한 국부 유출입니다.

부산 기장공장은 안 그래도 수도권 위주로 양질의 일자리가 편중되는 상황 속에서 1,000여 명 이상의 일자리 창출과 그에 따른 부수적 고용 효과, 지역 경제 활성화의 효과까지 고려한다면 부산시에도 엄청난 경제 진작의 효과도 있다고 판단됩니다.

금융당국도 금감원장이 쌍욕을 먹었다는 사사로운 감정보다도 우리나라를 위해 기회를 한 번만 더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거래소/금감원의 만행

사라져버린 신뢰: 피해자는 금양

사실 금양이라는 기업에 대한 민심이 썩 좋지 않은 이유 중 하나는 국내 증시에 대한 신뢰 자체가 사라져버렸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유상증자는 기업이 자금을 조달하는 수단 중 하나이지만 최근 삼성SDI 유상증자 발표 하루 전에 기관투자자 등 큰손들이 매물을 단체로 던진 사건,

한화 에어로스페이스 역시 유증 없이 자금 조달이 충분히 가능한데도 증자를 강행하는 등의 상황을 보며 투자자들의 인내심은 바닥을 드러냈습니다.

그전부터 금양의 유상증자는 빈번하게 퇴짜를 맞았지만 이번에도 퇴짜를 놓아서 유상증자를 철회하니 또 페널티를 부여하는 정말 어처구니없는 사태까지 발생했습니다.

당초 공시한 광산 투자 자금 회수 스케줄에 현저하게 미치지 못해서 받은 불성실공시 법인 지정,

안 그래도 소위 케즘에 따라 2차 전지 섹터에 대한 의구심이 드는 상황 속에서 매출이라고는 발포제밖에 나오지 않는 상황, 더해서 과장/왜곡된 회장의 보유 주식 처분은 금양에 대한 민심을 나락으로 보내버리기 너무나도 적절했습니다.

현장에서 땀 흘리면서 공장을 짓는 모습들을 보니 금양에 대해서는 짧게 말씀드리긴 했지만 제 딴에는 극단적 손실로부터 계좌를 보호하는 방법인 4단계의 투자 관점에서 드린 말씀들이 좀 경솔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트레이딩 관점에서 금양은 퀘스천 마크가 붙을 수 있을지 몰라도 이 기업이 이 정도까지의 과장된 의혹을 받는 것은 너무나도 과합니다.

결론: 할 수 있는 것은?

결론적으로 물론 금양이 잘못한 부분이 분명히 있으나 세간에서 강력한 설득력을 얻는 류 회장 사기꾼설, 스캠 회사 썰들은 과장의 정도가 지나칩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힘없는 한 사람으로서 할 수 있는 것은 청원에 투표하고 허위 뉴스와 싸우는 것입니다.

보실지 모르겠지만 이 영상이 만약 금양 사측에 닿는다면 다른것보다 제발 IR에 특히 힘써주시기 바라겠습니다.

정말 사측의 대응이 너무 부족합니다.

그리고 금양이 자빠지는 것은 남의 집 불구경이 아니라 대한민국 2차 전지 업계의 크나큰 손실입니다.

따라서 주주가 아니시더라도 청원에는 꼭 투표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제 채널 구독보다도 많은 분들께서 진실을 접하실 수 있게 이 영상을 좀 이리저리 가능하다면 공유해 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앞으로도 기업 분석 외에도 제가 금양을 위해 작게나마 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작지만 힘을 보태겠습니다.

주주분들 힘겨운 시간이지만 몸 상하지 않게 그래도 늘 건강 조심하시기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금양 관리 종목 지정 해제 청원링크]🔵 https://petitions.assembly.go.kr/proceed/onGoingAll/2BB9033950E64B32E064B49691C6967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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